전국 76개 공인 e스포츠 PC클럽 중 최강 PC방이 가려졌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주최한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Z배’ 클럽대항전 서머가 지난주 강원도 몽키타운 PC방의 우승으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클럽대항전에 출전할 대표를 뽑는 정규클럽대회가 지난 5월부터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으로 전국 협회 공인 e스포츠 PC방에서 진행됐다. 정규 클럽대회는 시즌1, 2 동안 총 83회가 치러졌으며, 여기서 각 PC방에서 대표 2팀씩 선발됐다. 특히, 정규 클럽대회 시즌1은 대통령배 KeG 지역 예선과 병행됐으며, 우승한 팀들이 KeG 전국 결선에도 진출할 정도로 실력자들이 대거 배출되었다.

전국 클럽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맞붙은 예선은 지난 8월 12일 전국 28개 PC방의 41개 팀, 205명의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치열한 열전 끝에 각 조 1위인 4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대통령배 KeG가 열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됐다. 대회가 오프라인으로 KeG 전국결선과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된 만큼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대회에 임했으며, 그 결과 우승은 강원도 지역의 몽키타운 PC방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경상북도 블루넷 PC방이, 4강에 경기도 모던 PC방 ‘조이삭제좀’ 경기도 러시아워 PC방 ‘Elate’팀이 올랐다. 우승팀에는 상금 50만 원과 제닉스 게이밍 장비 3종이 부상으로 지급되었으며, 준우승팀과 4강팀에는 각각 상금 25만 원, 15만 원과 제닉스 게이밍 기어가 수여됐다.

아울러 클럽대항전 서머와 대통령배 KeG가 진행된 송도 컨벤시아에는 삼성 데스크탑 오디세이 및 노트북 오디세이Z, 삼성 HMD 오디세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향후 공인 e스포츠 PC클럽 정규 대회는 시즌 3, 4를 거친 후, 클럽대항전 윈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공인 e스포츠 PC클럽(e스포츠클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e스포츠 중장기 계획에 따라 e스포츠 문화 활성화 및 기초 경기시설 확보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맞추어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PC방을 e스포츠 시설로 지정하여, 게임 인식 제고와 e스포츠 지역 균형 발전 및 생활 e스포츠 거점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76개 클럽이 가입돼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