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가 임박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PCB 및 GPU 이미지가 유출된데 이어 공식 패키지 이미지까지 등장하는 등 관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PCB 사진은 기판의 형태만을 가늠할 수 있었던 지난번 사진과 달리 새로운 튜링 아키텍처 기반의 TU104-400-A1 칩이 장착된 모습과 8GB 용량으로 추정되는 8개의 GDDR6 메모리 구성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조전원으로 6+8핀 구성을 채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RTX2080의 기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인터페이스에서도 이전 세대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속속 공개되고 있는 여러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의 공식 제품의 패키지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비디오 출력 단자는 DP와 HDMI 포트만으로 구성해 DVI 단자의 퇴출을 알리고 있으며, 새로운 VR 표준 규격에 대응하는 USB Type-C 커넥터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인 NV Link 등을 추가한 것을 볼 수 있다.

고성능 모델인 ‘RTX2080’과 ‘RTX2080 Ti’는 쿨링 솔루션에서도 대폭 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제조사들의 패키지 이미지에서 6+8핀 전원부 구조에 트리플 쿨링팬 구성을 보여주고 있어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된 각 제조사 제품들의 원활한 쿨링을 위해 마련된 것임을 짐작케 한다.

PC방 입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가격은 이전 세대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제조사 중 한 곳인 PNY에서 유출된 가격 정보에 따르면 RTX2080이 800달러(한화 약 89만 원) RTX2080 Ti는 1,000달러(한화 약 112만 원)로 알려졌다.

이는 이전 세대 동급 제품들보다 약 40% 이상 높은 것인데, 물론 엔비디아가 직접 발표한 MSRP가 아닌 관계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큰 폭의 인상이 있는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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