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가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 힘입어 PC방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MMORPG <와우>는 지난 14년간 확장팩이 출시될 때마다 PC방 성적이 급등했고, 이런 공식은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와우>는 지난 8월 15일 PC방 양대 리서치 게임트릭스와 더로그 모두에서 9위에 올라섰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와우>는 ‘격전의 아제로스’가 출시된 8월 14일 전까지만 해도 전체 순위 15위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출시 당일 10위를 찍더니 다음날에는 한 계단 더 올라서 9위에 안착했다.

15일자 성적을 살펴보면 사용량은 122,372시간, 점유율은 1.39%를 기록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사용량과 점유율이 2배가량 뛰어올랐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체류시간이다. 게이머 1명당 얼마나 오래 플레이하는 지를 나타내는 체류시간 부분에서 <와우>는 165분을 기록, 여타 게임들이 범접할 수 없는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인기 게임 중에서 체류시간 2위는 광복절 이벤트에 힘입은 <피파온라인4>의 105분 정도다.

<와우: 격전의 아제로스>는 공공의 적 ‘불타는군단’을 물리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출시 이전부터 진영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인게임 이벤트를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다음 주부터는 PC방 여름 성수기가 끝자락에 접어들 예정으로, 성인 손님들의 비중이 다시 커진다. 와우저의 주 연령대가 높은 만큼 ‘격전의 아제로스’는 비수기를 맞는 PC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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