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이 올여름 동안 심기일전하며 조용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8월 13일 점유율 9.44%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돌풍과 <리그오브레전드>의 저력 으로 인해 한 때 5%대까지 곤두박질치면서 5~6위권까지 하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까지 감내해야 했던 것과 대조적인 성적표다.

이러한 <오버워치>의 성적표는 올여름 평일 평균사용시간 150만 시간, 주말 평균 240만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이를 일 평균 약 10만 시간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쟁쟁한 결과 앞에서 3%p 이상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오버워치> 점유율이 지난 5월 29일 최저 5.55%까지 하락한 이후 반등에 성공해 9%를 넘어섰다

지난 5월 29일 점유율이 5.55%까지 하락했던 <오버워치>가 이처럼 선전할 수 있던 배경에는 추천과 그룹찾기를 도입해 클린한 게임 환경을 조성한 것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각종 핵은 물론 트롤링과 무분별한 비매너 행위 등으로 게이머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던 것이 이를 기점으로 크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와 때를 같이해 경쟁전 시즌 11이 시작된 것도 호재로 평가된다.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휴면유저의 복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즌 11이 적용된 10일 이전까지는 평일 8% 전후를 기록했으나 이후 9%대에 진입했다.

마지막으로 8월 10일 시작된 ‘하계 스포츠 대회 2018’도 뒷심을 보탰다. 이벤트 모드가 추가된 이후 점유율이 0.1%p 이상 소폭 상승한 것이다.

현재 <오버워치>는 평일인 13일에 점유율 9.44%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비록 1, 2위를 다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와 격차가 큰 것은 분명하지만 5.55%에서부터 무려 3.89%p나 반등했다는 것과 각종 대회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고 있다는 점에서 <오버워치>의 저력이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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