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 이하 국표원)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멀티탭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국표원은 지난 5월과 6월,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전기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23개 업체 26개 제품에 대해 수거 및 교환 등을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리콜 대상 가운데 PC방이 주목할 만한 것은 멀티탭으로 신성엔지니어링과 마노테크의 제품 각각 1종씩이 국표원이 제시한 안전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모델명 ‘SSEMS616A’의 6구 멀티탭이 단자 접속 방식과 주전원 스위치 규격 온도 상승 등이 결함으로 지적받았으며, 마노테크는 모델명 ‘MTH-002’의 2구 멀티탭이 부품 기준 미달, 디자인과 내부구조 변경, 과열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국표원은 이번 수거 등 명령이 내려진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토록 조치하는 한편, 소비자·시민단체와 협력해 해당 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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