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방 PC 가동률이 다시 한 번 내려앉았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21.92%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02%p 하락한 수치다.

비록 시기적으로는 봄 비수기 끝자락이지만 아직 비수기의 기세는 매서웠다. 18일부터 24일까지의 평일 가동률은 19.15%를, 23일부터 24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은 28.84%를 기록했다. 이는 평일과 주말 모두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성적이다.

다만 요일별 가동률 추이만 보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월요일인 18일 일평균 가동률은 17%대에 머물렀지만 이후 매일 같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요일인 22일에는 20.82%까지 올라왔다. 평일에 일간 가동률이 20%대를 회복한 것은 2주 만이다.

이런 결과는 학사일정이 빠른 대학교 기말고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며, 이번 주부터는 대다수의 대학교가 기말고사를 마무리하고 방학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야간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며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 등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게임들의 점유율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주부터는 중고등학교 기말고사가 시작된다. 여름 성수기를 코앞에 두고 가동률 보릿고개를 준비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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