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메모리 가격이 소폭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어 여름 성수기 대비 PC방 업그레이드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삼성전자 DDR4 PC4-19200 8GB의 최저가가 지난 5월 15일 이후 8만 1천 원대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6월 18일 현재 7만 7천 원대까지 내려갔다.

2016년 9월부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돼 지난해 10월에는 약 9만 5천 원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꾸준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6월은 7~8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PC 정비 및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시기로, 그동안 고공행진으로 가격 부담이 컸던 메모리 가격인하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특히 역대 온라인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인해 각종 PC 부품들에 대한 업그레이드 소요가 큰 만큼 대량 구매를 해야 하는 PC방으로서는 업그레이드 지출 부담이 다소나마 줄어들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고공행진을 시작한 2016년 9월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2배에 가까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터라 가격 변동의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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