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테크노블러드코리아, VR 생중계 서비스 MOU 체결
세계 최초로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경기를 VR로 생중계
국내 300여 곳 버추얼게이트 PC방 통해 VR 생중계 제공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경기를 가상현실(VR)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OGN(총괄본부장 강헌주)과 테크노블러드코리아(대표 류일영)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이스포츠 VR 생중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VR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HMD(Head Mounted Display)를 통한 이스포츠 VR 생중계, 이스포츠 VR 중계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 그 외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중계방송 등의 연구 개발 및 공동 사업 등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VR 생중계는 HMD를 착용한 사용자가 VR의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Multi Display Environment)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중계방송, 맵/데이터 정보, 개별 선수의 플레이 화면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시청 가능한 서비스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한국(300곳)과 일본(700곳)의 PC방에 VR 플랫폼 버추얼게이트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VR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PC방을 상대로 VR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VR 게임이 PC방에서 뚜렷한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MOU는 PC방에서 VR 이스포츠 콘텐츠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배틀그라운드>라는 이스포츠 종목이 게임 자체의 인기와는 다르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 PC방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테크노블러드 류일영 대표는 “VR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현 시점에서는 영상 콘텐츠가 가장 크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스포츠 콘텐츠 선도자인 OGN과의 협업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일 VR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의 이스포츠 경기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서비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OGN은 오는 7월까지 진행될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HOT6 PSS S2’ 기간 동안 알파테스트와 베타테스트를 거쳐 결승전부터 본격적인 VR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앞으로 OGN과 함께 콘텐츠 고도화에 발맞춰 관련된 VR 이스포츠 서비스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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