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방 PC 가동률이 지방선거에도 불구하고 맥없이 주저앉았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22.94%를 기록했다. 이는 현충일이 있었던 전주 대비 1.04%p 하락한 수치다. 현충일이나 지방선거 등 법정공휴일이 없었던 2주 전과 비교해도 가동률 상승분은 고작 0.68%p에 불과하다.

선거 당일 가동률은 29.15%를 기록하며 당초 기대했던 30%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원인은 13일 당일 성적이 아니었다. 선거당일 가동률은 일주일 중에 가장 높은 일간 가동률을 보이며 선전한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11일부터 15일까지의 평일 가동률은 20.97%를 기록했는데, 13일 지방선거일을 제외하면 평일 가동률은 모두 20% 아래서 머물렀다. 심지어 토요일의 영향으로 가동률이 크게 올라야 정상인 금요일 가동률도 19.3%에 그쳤다.

16일부터 17일까지 주말 가동률도 27.85%에 머물며 평일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편, 18일에는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월드컵 경기가 시작돼 금주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분위기가 뜨거워질수록 PC 가동률은 차가워지기 마련이지만 국가대표팀이 부진에 빠져있어 월드컵 영향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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