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28개 가운데 18개의 정보공개서가 아직 등록되지 않아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맹 적시호가 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6월 15일을 기준으로 공개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17년도 매장 현황 자료를 등록한 PC방 프랜차이즈는 전체 28개 중 10개에 불과하고, 이중 2017년도 재무제표 등 자료를 모두 등록한 PC방 프랜차이즈는 6개뿐이었다.

지난 4월 30일 자료 납부 마감기한으로부터 약 7주가 지난 현재, 2017년도 매장 현황이 등록된 PC방 프랜차이즈는 팀에프지의 레드PC방, 더캠프의 더캠프PC방, 티앤지에프씨의 인디고PC카페, 씨와이에프앤씨의 피디에스PC방, 포메이션투의 스타덤PC, 참인포텍의 샹떼PC방, 엘와이엔터테인먼트의 탑씨드PC존, 이웍스커뮤니케이션의 플존PC, 놀숲의 갤러리PC, 트라이앵글스토리의 스토리PC였다.

또한 이 가운데 2017년도 재무제표 등 자료를 모두 등록된 PC방 프렌차이즈는 팀에프지의 레드PC방, 더캠프의 더캠프PC방, 티앤지에프씨의 인디고PC카페, 씨와이에프앤씨의 피디에스PC방, 포메이션투의 스타덤PC, 참인포텍의 샹떼PC방이 전부였다.

6월 15일까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직영점을 운영하는 PC방 프랜차이즈는 트라이앵글스토리의 스토리PC 브랜드가 전체 24개 매장 중 1개 매장이 직영점이었고, 베이크의 샵브이알 브랜드가 전체 1개 매장 중 1개 매장이 직영점이었다. 그 외 26개 브랜드는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거나 직영점 운영 여부가 등록되지 않았다.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주연글로비스의 VRIZ는 매장 현황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보공개서는 창업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참고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예비 창업자에게는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가맹본부의 경영 건전성은 물론 지역별 가맹 현황 및 매출, 그리고 가맹을 위한 비용 및 규모 등의 정보 일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올바른 정보공개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직영점 운영 여부 및 광고판촉비 내역 등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가 체감하는 현안 파악 및 영업 지원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어 창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들이다.

 PC방 관련 28개 브랜드 가운데 올해 신규 등록된 5개 브랜드를 뺀 23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신규 등록된 크레인PC(아르떼에프앤씨)를 제외한 22개 브랜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모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조정원에 따르면 제출된 정보공개서는 별도의 심사를 거친 뒤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되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데, 기한에 맞춰 제출된 정보공개서가 집중되다보니 예상보다 오래 걸리기도 한다며 예비창업자는 가맹본부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직접 문의해 관련 자료의 제출 여부를 확인해보는 방법을 권장했다.

2017년도 정보공개서는 VR 관련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추가되면서 그 수가 다소 늘어났으나, 정보공개 수준은 예년보다 더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PC방 창업이 다소 늘어나고 있는 만큼 PC방 프랜차이즈 창업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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