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차기 신제품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기존 GTX10 시리즈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 IT 전문매체 트윅타운(TweakTown)은 컴퓨텍스에서 만난 제조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엔비디아가 오는 7월 30일 차세대 신제품의 파운더스 에디션(Founder’s Edition)을 최초로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GTX1180으로 추정되는 차기 신제품은 기존 GTX1080 Ti보다 빠른 성능과 높은 가격이 예상되며, GTX1180이 아닌 GTX1185, GTX1190 같은 기존과 다른 명칭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GTX1180은 비디오 메모리 용량에 따라 8GB 모델과 16GB 모델이 출시되는데, 8GB 모델은 999달러(한화 약 109만 원), 16GB 모델은 1499(한화 약 164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 향상된 공정의 GPU와 기존 GDDR5보다 비싼 GDDR6 메모리를 탑재하는 관계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존 GTX1080 Ti의 출시가가 699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그래픽카드는 최소 43%에서 최대 114% 가량 비싸지는 셈으로, 소비자 부담이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번 소식 역시 공식적인 근거는 없으므로 신제품 출시 임박과 불가피한 가격 인상을 예견하는 신호탄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실제 가격 인상 반영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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