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MD 2세대 라이젠 가격이 크게 인하되면서 본격적인 보급 확대가 시작됐다.
인터넷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2세대 라이젠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라이젠5 2600의 최저가가 22만 원대를 깨고 21만 원대에 진입했다.
여기에 레이븐릿지 시리즈의 최저가는 공식 출시가 대비 20% 가량 저렴해졌다. 특히 5월말부터 인하폭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가장 가성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는 라이젠3 2200G는 8만 7천 원대까지 내려갔고, 현존 APU 가운데 가장 고사양인 라이젠5 2400G는 신용카드 결제 기준으로 15만 5천 원대까지 떨어졌다.
5월말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가격인하 현상은 점유율 자체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세대 라이젠이 처음 등장할 당시 인텔이 수량 기준의 점유율 방어를 위해 G4560을 전략적으로 출시해 라이젠3 계열이 출시 전에 외형상의 점유율을 방어했던 것을 감안하면, 레이븐릿지의 대대적인 가격인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가성비 PC와 사무용 PC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분석된다.
실제 각종 IT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판매량 증가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현재 20% 전후로 추정되는 시장 점유율이 30%에 근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며, 실 이용자 증가가 라이젠에 대한 저변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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