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시스템 업데이트로 20년 생명력 이어간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출시 20주년을 맞아 신규 랭킹 시스템을 비롯한 1.22.0 패치 콘텐츠를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이후 가장 큰 업데이트인 1.22.0 패치는 <스타크래프트>의 핵심인 멀티플레이 모드에서의 ‘경쟁’에 초점을 맞춰 이에 걸맞게 랭킹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또한 ‘시즌’ 탭이 새롭게 추가돼 게이머들이 자신의 성적에 대한 여러 수치들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수집품’ 탭 또한 개선돼 획득한 초상화와 스킨 등의 각종 꾸미기 아이템들을 더욱 쉽게 확인 및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크래프트> 래더 등급전 시스템은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개편된다. 게이머들은 무등급으로 시작해 배치 경기 5게임을 완료한 후 자신의 실력에 맞는 초기 등급을 배정받게 되며, 이후 성적에 따라 상위 등급으로 승격하거나 하위 등급으로 강등될 수 있다.

게임 성적은 모두 기록되며 새로운 등급에 도달할 때마다 새로운 초상화 테두리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에는 항상 결과가 따르듯이 게이머들은 아무리 높은 등급에 도달하더라도 언제든지 강등될 수 있어 자신의 등급을 지켜야 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의 멀티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킬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최신 온라인게임들에서 선보여온 세련된 랭킹 시스템으로 재무장한 <스타크래프트>가 20년 전에 PC방에 있던 게임키즈의 발길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그랜트 데이비스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1.22.0 패치 이후에는 ‘그룹대전 상대 찾기’ 기능 업데이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개인전을 팀전보다 작업의 우선순위에 놓고 있고, 아직 기획 단계에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 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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