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6월호(통권 33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FPS 게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관련 주변기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고, 특히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게이밍 마우스는 많은 게이머들이 민감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성능과 사양에 대한 눈높이가 FPS 게임의 인기와 비례해 한없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마우스 시장에 지난해 마닉(MANIC) 브랜드로 게이밍 기어 시장에 진출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최상급 센서 기반의 신제품 마닉 G40 게이밍 마우스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리미엄급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2만 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경제적이기까지 한 ‘이기적인 게이밍 마우스’ 마닉 G40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날렵한 외형과 매력적인 RGB LED
날렵한 형태의 마닉 G40 게이밍 마우스는 손때가 잘 묻지 않는 무광블랙 컬러를 적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기본적으로는 PC방 명기로 통하는 로지텍 G1 마우스처럼 뒤쪽이 둥글게 떨어지는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나 좌우를 좀 더 오목하게 만들고 미끄럼 방지 홈이 새겨진 그립 부위를 추가해 손에 땀이 많은 사용자도 쉽사리 놓치는 일이 없도록 했다.

화려한 RGB LED를 휠 주변과 제품의 좌우 그립을 둘러싼 굴곡에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에 녹아들도록 자연스럽게 배치했으며, 뒤쪽 마이크로닉스 로고와 MANIC 폰트가 각인된 파트에도 라이팅 효과를 가미해 포인트를 줬다. LED를 남용할 경우 다소 번잡해 보일 수 있는데, G40은 절제된 라이팅 효과를 통해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운 멋을 살렸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
양손잡이용처럼 보이는 좌우대칭 디자인의 마닉 G40은 실제로는 왼쪽에만 사이드 버튼이 있는 오른손잡이용 게이밍 마우스다. 바닥 사이즈만 놓고 보면 로지텍 G1 마우스와 비슷한 크기지만 중앙 돌출형 클릭 버튼 디자인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 볼 때는 좀 더 커 보이는 외형을 가졌다.

세로로 길어 보이는 외형 때문에 큰 손 사용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클릭 버튼 영역이 마우스 상단부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넓고 누르는 압력이 균형적으로 분산되는 구조라 사용자의 손가락 길이가 짧건 길건 누구나 편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무게는 142g으로 80g인 로지텍 G1에 비해 다소 무거운 편이지만, 바닥면 6곳에 마련된 테프론 피트로 인해 드래그에서의 피로도는 생각보다 적다.

강력한 성능의 최상급 PMW3360 센서와 전용 소프트웨어
마닉 G40의 심장인 PMW3360 센서는 PIXART사의 게이밍 센서 가운데서도 최상급으로, 타사 제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6~7만 원대의 중·고급형 제품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옵티컬 센서다. 뛰어난 해상력과 고도의 정확성으로 정밀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PMW3360 센서를 기반으로 최소 400부터 최대 12,000까지의 DPI를 지원하는 G40은 휠 뒤쪽에 마련된 DPI 변경 버튼을 이용해 총 6단계로 조정할 수 있으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계별 원하는 DPI와 색상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도 있다. 또한 휠 버튼을 포함한 총 6개의 버튼을 다른 기능으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어 각 버튼별로 원하는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세팅값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프로필로 저장해 둘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MMORPG를 즐기는데 유용한 매크로 기능까지 지원해 PC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성능, 가격, 내구성 3박자가 균형 잡힌 게이밍 마우스
지금까지 살펴본 마닉 G40은 PWM3360 센서 기반의 탁월한 성능에 타사 대비 절반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까지 겸비해 PC방 프리미엄 마우스로 손색이 없다. 가격과 성능을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클릭 내구 2천만 회의 옴론 스위치와 꼬임을 방지하는 패브릭 케이블 등으로 내구성까지 높여 PC방 마우스로서의 상품성을 최대로 끌어올린 매력적인 마우스라 하겠다.

화려하면서도 무난한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 그리고 경제성까지 두루 갖춘 G40 게이밍 마우스는 FPS 게임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다양한 PC방 고객들의 입맛을 두루 만족시킬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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