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점검이 또 미뤄졌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는 <배틀그라운드>의 점검을 금일(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준비 과정에서 이슈가 발생해 내일(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PC방 업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배틀그라운드>의 점점 공지를 믿을 수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PC방 매출의 황금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점검하는 것도 탐탁지 않지만 이건 차치하고서라도 공지를 또 다시 번복했기 때문이다.

금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점검도 이미 한 차례 연기된 터다. PC방 중에는 예약제를 운영하는 매장도 적지 않고, <배틀그라운드>의 점검 일정에 맞춰 PC 점검 및 온라인게임 패치 등 장사를 준비하는데 공지가 갑자기 바뀌니 PC방 일정도 꼬이는 것.

서울 관악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A씨(44세)는 “배그가 점검을 하듯이 PC방도 일주일 장사를 준비하는 점검이 있고, 점검을 진행하는 시간대라는 게 있다”라며 “점검을 PC방에 맞춰달라고 하지도 않는다. 공지만이라도 좀 지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1.0 버전 14차 패치를 통해 거리에 따른 수류탄 대미지 변경, 섬광탄 눈부심 효과 개선, 화염병의 데미지와 효과 개선, 총기 및 부착물의 밸런스 수정한다. 또한 프레임 저하 현상 개선 및 버그 수정 등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핵 프로그램에 대처하기 위해 발표한 안티 치트 솔루션은 이번 패치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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