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6월호(통권 33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EA 스피어헤드스튜디오가 개발한 <피파온라인4>가 지난달 24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피파온라인4>는 콘솔게임 <피파17>의 게임플레이 및 AI 엔진을 기반으로 <피파18>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요소를 반영해 발전한 비주얼과 게임플레이를 구현했고, PC 온라인 환경에 맞춘 최적화는 저사양 PC에서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발전된 게임성이 게이머들에게 통했는지 5월 17일 공개시범테스트(OBT) 첫날 점유율 7%로 전체 순위 3위로 데뷔했고 이후 4위에서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 이제 <피파온라인4>는 4위 게임으로 결론짓고 관심을 끄면 될까?

축구게임에 월드컵이 어시스트
<피파온라인4>는 PC방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호재가 제법 많은 편이다. 우선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오는 14일 개막한다. 축구게임에 월드컵보다 큰 이슈는 없는 만큼 14일 전후로 <피파온라인4>의 PC방 성적 향상이 예상된다.

넥슨과 EA 스피어헤드스튜디오는 애초에 올해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서비스 일정과 개발 일정을 조율해왔고, 이번 월드컵은 우연히 찾아온 행운이라기보다는 착실히 준비한 기회로 보인다.

전작 <피파온라인3>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4위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단 하루만 진행된 ‘16강 염원! 전 국민 접속타임 승리의 대한민국!’ 이벤트가 발표되자 곧바로 3위에 오른 바 있다.

PC방 이벤트의 위용
이처럼 <피파온라인4>는 이벤트를 통해 PC방 성적을 끌어올렸던 전작의 연장선에 위치한 타이틀이다. 때문에 PC방 업주들 중에서는 <피파온라인4>의 이벤트에 유독 관심을 쏟는 경우가 많다.

현재 <피파온라인4>는 론칭 기념 접속 이벤트, 3·5·10판 플레이 이벤트, PC방 출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PC방 모니터를 온통 잔디밭 초록색으로 물들였던 파격적인 보상을 내걸지 않고 있다.

게임 전문가들은 <피파온라인4>가 아직 론칭 초반이라 게이머들의 여론을 의식한 넥슨이 게임의 이미지를 고려하느라 대대적인 이벤트를 자제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곧 월드컵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회심의 이벤트가 시작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피파온라인4>의 공식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이적시장 수수료 할인 30% 할인, 구단주 경험치 부스트 40%, 경기 수당 부스트 40%, 선수

경험치 부스트 100%까지 총 4가지다. 전작과 비교하면 일견 조촐한 내용이다.

그러나 <피파온라인4>가 여기서 PC방 혜택을 마무리 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피파온라인3>도 오픈 당시에는 이적시장 수수료 30% 할인, 감독 및 선수 경험치 부스트 20%, 선수 재계약비 10% 할인이라는 훨씬 조촐한 PC방 혜택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피파온라인4>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기간이 누적되면 순차적으로 PC방 혜택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간헐적인 PC방 이벤트를 병행하면서 PC방 게이머와 일반 게이머의 입장을 절충한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선보일 전망이다.

마치며…
<피파온라인3>는 PC방 프로모션을 통해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전체 순위 1에 깜짝 등극한 바 있다. 넥슨 측은 “<피파온라인4>에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파격적인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곧 선보일 예정이니 PC방 사장님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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