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모리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해외 쇼핑몰에서 중소브랜드의 저가형 메모리를 구입해 쓰는 PC방이 늘어나고, 그래픽카드 등 PC 부품 수입사가 변경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면서 RMA(해외 제조사 또는 수입사를 통한 반품이나 환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6년 9월부터 가격이 인상되기 시작한 메모리는 현재 당시 대비 3배 가까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해외 직구로 눈길을 돌리는 PC방이 많아졌다.

하지만 실제 국내에 형성된 판매가보다 저렴한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호환성이 검증되지 않은 중소브랜드인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정상 작동되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들에 비해 매우 높은 확률로 인식 문제, 속도 문제, 혼종 구성 불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대량으로 구매해야 하는 PC방 입장에서는 교환이나 환불, AS 조건과 방법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현재 해외 직구 제품들의 AS 방법은 RMA밖에 없기 때문에 RMA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약 RMA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문제 발생 시 폐기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 지사가 설립되어 있지 않고 수입사만 존재하는 그래픽카드 등도 RMA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 국내에서 그래픽카드 수입사가 변경된 사례는 게인워드, EVGA, 파워컬러 등 다수가 존재하는데, 기존 수입사가 폐업을 하거나 철수한 경우 신규 수입사에서 AS를 받을 수 없었던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RMA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다만 제조국 또는 구매한 국가를 통한 RMA 보증기간 역시 영수증이나 거래명세서 등 구입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지만 확인 불가시 시리얼넘버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급적 구매 내역을 확실하게 남겨놓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PC 부품을 해외에서 구매할 때는 제품의 성능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지, 또 만약의 상황에 RMA가 가능한지 등을 꼭 살펴야만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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