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5월 14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포트나이트>는 서구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기 게임으로, 에픽게임즈가 한국 시장 진출의 첨병으로 내세운 타이틀이다. 또한 모바일 버전이 국내에서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높다.

PC방 업계에서도 점유율 1위의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장르인 만큼 크게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로 예정되었던 PC방 서비스가 계속 지연되면서 상용화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받아왔다.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문 대표는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가 연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PC방은 워낙에 기존 강자들이 쟁쟁한 시장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맥 주소를 기반으로 접속을 차단하는 ‘머신 밴’은 핵을 차단한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는 있지만 이를 PC방에 적용시키면 핵 사용자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PC방에 대한 처벌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포트나이트>는 매주 신규 한정 모드 등을 선보이며 바쁜 업데이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자동 패치 기술이 필수적인데 이 기능을 탑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는 에픽게임즈와 협의해 PC방 전용 런처를 개발해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할 계획을 밝혔다.

때문에 네오위즈의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는 당초보다 늦은 올 2분기 중 시작될 전망이다. 문 대표는 “여름 성수기를 놓치고 싶진 않다. 다만 현재로써는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에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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