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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트나이트> '배그' 저격하고 PC방 안착할까?

月刊 아이러브PC방 5월호(통권 33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8년 05월 07일 월요일 문승현 기자 press@ilovepcbang.com

에픽게임즈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잡은 <포트나이트>는 이른바 ‘배그 저격수’ 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동시접속자 기록은 340만 명을 돌파했고, 트위치에서는 시청자수 부분에서 1위에 올라섰다.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핫한 게임’ 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더 이상 <배틀그라운드>에 붙이기 어렵게 됐다.

당연히 PC방 업주들도 이런 인기 게임에 적지 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리고 PC방에서는 고객들의 겜심(Game心)이 해외와 다른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 아직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포트나이트> 고객이 많지 않다는 반증이다.

<포트나이트>는 PC방에 집객 보증수표일까? 아니면 외국에서나 잘나갈 뿐인 게임일까? PC방의 체크포인트를 정리해봤다.

본격적인 한국 공략의 신호탄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공략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유서 깊은 PC방 퍼블리셔인 네오위즈와 손잡고 4월부터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4월이 다 지나도록 <포트나이트>의 PC방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올해 초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를 위해 네오위즈와 손잡았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다만 일각에서 6월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을 뿐이다.

일반적으로 PC방 서비스가 확정된 게임은 게임사 PC방 페이지에 즉시 이름이 걸리고, PC방 프리미엄 혜택이나 프로모션 일정이 공지되기 마련이다. 또 늦어도 한 달 이내에 이런 작업이 마무리되지만 <포트나이트>는 네오위즈의 PC방 페이지에서 이름조차 찾을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가 더욱 늦어질 것은 기정사실이다.

PC방 서비스가 연기되는 이유
이처럼 서비스가 지연되는 배경에는 <포트나이트>의 고유한 특징과 개성이 있다.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머신밴(Machine-Ban)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불법 핵 프로그램과의 전면전을 선언했고, 이는 게이머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런 <포트나이트>의 특징은 일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는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반대로 PC방과의 궁합을 저해하는 요소인 것이 사실이다. 맥 주소(MAC address)를 기준으로 접속을 차단해버리면 PC방 업주에게는 <포트나이트> 게이머를 버리라는 말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에픽게임즈와 네오위즈는 PC방에서 핵 프로그램 사용자가 접속했을 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두고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다.

또한 네오위즈의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가 시작되려면 에픽게임즈에서 전용 런처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도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에픽게임즈의 기존 런처에서 <포트나이트>만을 떼어내 한국 PC방 과금을 고려한 런처를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열풍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도 에픽게임즈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

PC방 상용화는 어떤 내용일까?
<포트나이트>의 PC방 상용화도 관심 사항이다.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가 화제를 모으면서 ‘배그의 호적수’로 꼽히는 <포트나이트>의 상용화도 PC방 업계는 물론 게임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포트나이트>의 PC방 상용화는 배틀로얄 게임의 대표주자인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하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두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은 상당히 달라 예단은 금물이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는 <카카오 배그>의 상용화지 <스팀 배그>가 아닌 까닭이다. 또한 <배틀그라운드>는 패키지 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반면, <포트나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은 부분유료화다.

이에 인게임 혜택을 적용하지 않고서는 PC방을 대상으로 상용화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글로벌 원빌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PC방을 염두에 둔 한국 전용 빌드도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업데이트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의 차이점을 열거한다면 그래픽으로 인한 게임의 분위기, 최적화 격차로 인한 쾌적한 플레이 환경, 불법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정작 게이머들은 업데이트를 언급한다.

<포트나이트>의 콘텐츠 업데이트는 빠른 속도와 지치지 않는 지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시아 서버를 한국으로 옮긴 이후 지금까지 매주 새로운 콘텐츠와 게임모드를 쉬지 않고 선보여 왔다.

2월 초순 ‘스나이퍼 모드’, 2월 중순 액션 빌딩 강화, 2월 하순 ‘전설 무기 모드’, 3월 초순 ‘20인조 모드’, 3월 중순 ‘대공습 모드’, 3월 하순 ‘스나이퍼 총격전 2탄’, 4월 초순 ‘고폭탄 2탄’, 4월 중순 리플레이 시스템 추가, 4월 하순 ‘50 vs 50 2탄’까지 한 달에도 굵직한 업데이트가 3번씩 진행되는 셈이다.

여기에 밸런스 패치는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수준이고, 산발적인 이벤트까지 병행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버전 <포트나이트>가 이미 출시돼 전 세계 모바일게임 순위를 휩쓸고 있으니 재빠른 몸놀림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업그레이한 PC 사양을 과시하자
<포트나이트>의 궁합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PC 사양과 최적화 부분이다.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신기에 가까운 최적화 능력을 <포트나이트>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해 찬사를 받고 있다.

최소사양은 CPU i3 2.4Ghz, 그래픽카드 인텔 HD4000, RAM 4GB, OS 윈도우 7 64bit다. 권장사양은 CPU i5 2.8Ghz,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GTX660 / AMD 라데온 HD7870, RAM 8GB, OS 윈도우 7/8/10 64bit로, 현재 PC방 사양에서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하고 쾌적한 플레이가 보장되고, 고사양 PC에서는 다양한 그래픽 옵션을 지원하고 있다. <포트나이트>는 PC방의 폭넓은 PC 사양 스펙트럼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타이틀인 셈이다.

“중학생 고객 포기하지 마세요”
<포트나이트>는 게임물이용등급 부분에서도 PC방에서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포트나이트>는 처음부터 ‘12세이용가’ 등급을 받은 게임이라 PC방은 지자체의 단속으로부터 자유롭다.

특히 PC방에 ‘12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의 차이는 단순히 숫자 3 차이가 아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가름하는 차이다. 중학생은 PC방의 거대 고객층이며, 배틀로얄 게임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는 고객층이다.

마치며…
실력파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전통의 PC방 퍼블리셔 네오위즈가 선보이는 <포트나이트>의 PC방 데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포트나이트>가 새로운 게임 타이틀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후발주자의 한계를 증명하며 고배를 마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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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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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2018-05-25 18:21:20    
이건 게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같아서 피시방에선 전혀 하질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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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8-05-09 16:30:36    
유행에 극심하게 움직이는 우리나라는
이미 선점효과 때문에 조금 힘들 수 있음

서든어택같은 똥게임이 장수 하는데 그 사례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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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2018-05-09 00:53:30    
포트 하는 유저..일주일에 한명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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