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의 2018년 최대 업데이트로 꼽히는 ‘격전’이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LOL>의 새로운 게임모드 ‘격전’은 사전에 구성된 5인 팀들이 비슷한 수준의 팀들과 토너먼트 형태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신규 모드로, 일반 게이머들도 흡사 프로게이머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랭크 모드는 경쟁의 재미를 선사하는 핵심 콘텐츠이긴 했으나 1인 혹은 2인에 한정돼 있어 5:5 팀전 게임인 <LOL>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고 과거의 팀 랭크 모드는 팀을 꾸려 시즌 내내 매달려야 하는 부담감도 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과거 폐지된 바 있는 팀 랭크 모드의 실패를 교훈삼아 ‘격전’을 개발했다. 게이머가 한 주 동안 팀을 꾸릴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고, 주말에는 비슷한 실력대의 팀들이 싱글 일리미네이션 방식의 경기를 치르게 했다.

게이머들은 이번 3일 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 마치 프로 경기와 같은 단판 토너먼트 대결에 참여할 수 있다. 티어 기반의 적응형 대전 검색 기능이 추가된 것은 물론, 프로 경기처럼 밴픽 단계가 적용됐다. 또 5인 팀을 맺고 경쟁할 때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팀을 꾸려 유지하는 부담은 크게 줄였다.

한편, ‘격전’은 실질적인 보상도 마련되어 있다. 경험치 부스트와 신규 팀 로고가 담긴 캡슐이 모든 토너먼트 참가자에게 보상으로 지급되며, 이후 경기 승리에 대한 보상은 경기 참가를 위해 사용한 티켓 개수 및 개별 대전 승리 수, 전체 라운드 승리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승리한 대진에 따라 경험치 부스트와 신규 격전 팀 로고부터 최대 초월급의 스킨을 얻을 수 있는 스킨 파편과 주황 정수, RP 등의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또 대전에서 승리할 때마다 승리 포인트를 획득해 휘장 및 신규 팀 아이콘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매일 진행되는 팀 대진에서 최종 우승할 경우 격전 베타 한정판 소환사 아이콘도 지급된다.

‘격전’은 ‘보는 재미’로 표현됐던 게임 이스포츠를 ‘하는 재미’로 다시 확대할 전망이며, 게이머를 대상으로 이스포츠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LOL>이 ‘격전’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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