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 ‘RSA 2018’에서 사물인터넷(IoT) 및 엣지(Edge) 디바이스의 보안을 강화한 새로운 인텔리전트 보안 도구 및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새로운 솔루션들은 클라우드와 이에 연결되어 있는 디바이스 전반의 사이버 공격 대응력을 높이고, 고객과 파트너들의 보안을 혁신적인 수준으로 높이고자 개발됐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저 스피어(Azure Sphere)’, MCU 기반의 IoT 보안 플랫폼
매년 약 90억 개에 달하는 새로운 디바이스에 MCU 칩이 탑재되어 있으며,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애저 스피어(Azure Spher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차세대 IoT 보안 플랫폼으로, 장난감에서부터 가전기기에 이르기까지 손톱크기의 마이크로 컨트롤러(MCU)가 탑재된 커넥티드 디바이스간의 높은 보안을 제공한다.

애저 스피어는 ▲애저 스피어 인증 마이크로 컨트롤러 ▲애저 스피어 OS ▲ 애저 스피어 보안 서비스로 구성되어 디바이스의 보안 성능을 기존 MCU 대비 5배 이상 향상시킨다.

Windows 디펜더 ATP (Windows Defender Advanced Threat Protection)도 함께 선보였다. Windows 디펜더 ATP는 Windows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365, 오피스 365, 애저(Azure) 등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엔드포인트에서 빠르게 위협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세계 수억에 달하는 위협 신호를 실시간 감지, 분석하는 기술인 인텔리전트 보안 그래프(Intelligent Security Graph)와 이와 연결되는 새로운 보안 API도 공개했다. 머신러닝 기반으로 구동되어 보안팀은 다각도로 의미있는 데이터의 패턴을 분석해 빠르게 보안 위협을 감지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기업의 데이터 및 디바이스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점수로 수치화해 보안 수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한 ‘보안 스코어(Microsoft Secure Score)’와 ‘어택 시뮬레이터(Attack Simulator)’를 선보였다. ‘어택 시뮬레이터(Attack Simulator)’는 기업의 보안팀이 가상으로 랜섬웨어나 피싱 시도에 공격받는 상황을 구성해서 직원들의 대응을 검토하고, 각 기업의 상황에 맞춘 최적의 보안 설정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이다.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지난 한해만을 보더라도 보안 위협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며, “클라우드의 보안은 물론이고, 이와 연결되어 있는 각각의 디바이스 상의 보안 수준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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