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가동률, 평일 20%대 주말 30%대 모두 무너져

봄 비수기가 PC 가동률 최후의 보루인 주말마저 무너뜨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전주 대비 0.55%p 하락한 22.07%를 기록했다. 8주 연속 하락세다.

지난주 성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낮은 가동률이나 8주 연속 하락세보다도 주말 가동률이 30%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14일부터 15일까지의 주말 평균 가동률이 29.83%로 집계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30%선이 붕괴됐다.

9일부터 13일까지의 평일 가동률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주 연속으로 20%선 아래에 머물며 전주 대비 0.47%p 하락해 18.97%를 기록했다. 20%선은 물론 19%선마저 무너진 것이다.

비수기 동안에는 평일 장사는 차치하더라도 주말 가동률조차 낮게 나오면 PC 업그레이드 비용과 인건비, 유료게임비 결제 등 불가피한 지출을 견디기 어려워진다.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대체휴일인 7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직전까지는 이렇다 할 반등요인이 없는 만큼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지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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