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4월호(통권 32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등장해 편의성과 내구성을 무기로 PC방 업주들에게 눈도장을 받은 광축 키보드가 이젠 PC방에 프리미엄 주변기기 바람을 몰고 온 원조, 기계식 키보드의 위상마저 넘보는 모양새다.

PC방에서 자주 발생하는 라면 국물이나 커피, 음료 등으로 인한 침수사고로부터 안전한 방진·방수 성능을 시작으로 기존 키보드 제품들에 비해 뛰어난 내구성, 교체가 간편해 자가 수리가 용이한 축 교환 기능 등 다양한 장점이 PC방 영업환경과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

이미 광축 키보드를 경험한 업주들은 이런 광축 키보드의 장점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고객이 실수로 쏟은 음료를 물 세척만으로 손쉽게 처리해 본 업주들은 만족스러운 후기를 PC방 커뮤니티에 남기고 있으며, 이것이 입소문을 타고 촉매가 되어 아직 광축 키보드를 접해보지 못한 PC방 업주들로 하여금 광축 키보드에 관심 갖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광축 키보드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키보드 교체를 앞두고 기존 사용자에게 사용 소감이나 추천 제품을 묻는 질문 글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커뮤니티 분위기에서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존 기계식 키보드에 불편을 느낀 PC방 업주들은 하나같이 광축 키보드에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광축 키보드가 PC방 업계에 안착하는 속도는 과거 그 어떤 트렌드보다 빠른 상황이다.

이처럼 PC방 업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광축 키보드는 올해 들어 라인업이 크게 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현재 온라인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는 가격대와 제조사가 각기 다른 35개의 제품이 광축(무접점) 제품으로 분류돼 경쟁 중이다. 출시 9개월만인 지난 3월 말에는 전체 키보드 점유율의 6%를 차지했다.

빠르게 확산되는 광축 시장은 그동안 중국 카일사와 오테뮤사의 스위치가 양분하다시피 했으나 가성비가 뛰어난 주변기기로 PC방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OGN 엔투스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시장 판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광축을 들고 새로이 도전장을 낸 OGN 엔투스는 타사에 비해 출시가 늦은 만큼 차별화된 완성도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때문에 OGN 광축은 단순히 기존 광축이 지닌 장점에만 안주하지 않고 게이머들의 니즈까지 반영했다. 현재는 OGN Entus(전 CJ Entus)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소속 프로게임단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했고 이를 중국 제조사와 함께 신형 광축에 녹여냈다.

프로게임단과 단순한 스폰서십에 머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프로게임단 선수들을 직접 제품 연구 및 개발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게이밍 스위치를 만들어 낸 OGN 엔투스는 이번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는 OGN Entus 게이밍 기어 시리즈를 이끌어 갈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광축들과 마찬가지로 적외선(Infrared Ray) 센서를 이용해 무접점 형태로 동작하도록 설계된 이번 광축은 불량률 0.03% 미만의 높은 신뢰성을 갖췄으며, 나노분사코팅이 적용된 기판을 접목해 물속에서는 물론 각종 먼지나 과자 부스러기 등으로부터 제품을 완벽히 보호하는 완전방수 및 방진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기존 광축의 장점인 축 교환 기능도 그대로 구현해 누구나 손쉽게 고장난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도록 했고, 기존 제품들보다 더욱 뛰어난 8천만 회의 키 내구성과 기존 기계식 스위치보다 45% 더 빠른 입력 속도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상의 게이밍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OGN 엔투스는 새로운 광축 기반의 신제품을 4월부터 OGN PSS(PUBG Survival Series) 리그 공식 게이밍 기어로 투입해 더욱 향상된 반응속도와 진보한 게이밍 성능을 실현한 차세대 게이밍 기어를 대중 앞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소 늦은 출발선에 섰지만 완성도로 승부수를 던진 OGN 엔투스 광축 키보드가 PC방 게이밍 기어의 필수 덕목인 합리적인 가격과 사후관리를 만족시키며 PC방 업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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