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3월호(통권 32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토탈 워: 아레나>는 영국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가 개발하고 러시아 워게이밍 얼리이언스가 퍼블리싱하는 온라인게임이다. ‘토탈 워’ 시리즈는 고대, 중세, 근대의 여러 세력이나 나라들 중 하나를 골라 경영하면서 전쟁을 벌이고 세계를 통일하는 내용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하는 거대한 전투가 백미인 게임이다.

전쟁 특유의 장엄함과 치열함을 잘 살렸고, 역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고증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토탈 워’ 시리즈는 확고한 팬층을 확보했다. ‘토탈 워’ 는 이렇게 검증된 게임성에 접근성까지 더하기 위해 시리즈 최초의 부분유료화 타이틀 <토탈 워: 아레나>를 준비했다.

고대사의 유명한 전쟁터 속으로
<토탈 워: 아레나>에서 플레이어는 영화 ‘300’으로 잘 알려진 레오니다스 왕,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 고대 켈트족의 여왕 부디카 등 전설적인 인물들을 지휘할 수 있으며, 상징적이고 다양한 전장 속에서 격전을 치르게 된다.

로마, 그리스, 야만 등의 고대 세력이 등장하며, 이런 세력에 맞춰 게르마니쿠스, 스피키오, 루키우스, 알렉산드로스, 밀티아데스, 키나네, 아르미니우스, 베르킨게토릭스 등 유명한 장군들이 총출동한다.

‘테르모필레’, ‘하드리아누스의 방벽’, ‘살레르눔’, ‘마라톤’ 등 역사적인 장소들을 고증을 통해 9개의 전장으로 재현했고, 이러한 전장을 무대로 부대를 지휘하고 적을 섬멸할 수 있다. 이처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전쟁은 16년 전 처음 출시된 이래로 수백만 장의 판매를 기록한 ‘토탈 워’ 시리즈의 정수다.

역사가 아닌 게임, 토탈 워: 아레나
<토탈 워: 아레나>는 게임으로써의 풍미도 갖추고 있다, 고증에만 몰두했다면 역사 마니아들의 찬사는 받았겠지만 게이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10대 10 규모의 장대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략게임인 만큼 전략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된다.

각 영웅들이 보유한 독특한 능력들은 원거리 방어력이 오르면 근접 방어력이 낮아지는 등 효과에 일장일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승효과만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재사용대기시간이 길거나 지속시간이 짧다. 때문에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묘미다.

또한 병종 간 상성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근접, 원거리, 기병, 병기 부대를 조합하여 수많은 전략을 구상할 수 있으며, 또한 같은 병종이라고 할지라도 세력에 따라 세부적인 특징이 변하기도 한다. 그리스 보병은 모두 창보병으로 공격력이 매우 낮지만 팔랑크스 전술로 적을 밀어내며, 로마 보병은 모두 검보병으로 준수한 능력치를 자랑하지만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약점도 있다.

북아프리카의 패자, 카르카고의 참전
<토탈 워: 아레나>는 지난 2월 22일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성황리에 마쳤다. OBT에서는 로마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카르타고와 한니발이 모습을 드러냈다. 네 번째 진영 카르타고에는 전설적인 지휘관 한니발 바르카와 하스드루발 바르카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한니발은 매복에 특화되어 있는 중보병처럼 느린 부대로도 순식간에 진형을 갖출 수 있다. 하스드루발의 기술들은 빠른 기동력으로 전장을 넘나들며 신속하게 아군을 지원하고 귀찮은 적들을 물리치는데 유용하다.

또한 카르타고에서는 기존 세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유형인 코끼리 부대를 운용할 수도 있다. 영웅과 부대뿐 아니라 새로운 전술도 추가돼 게임의 깊이와 넓이를 더했다. 보병은 창과 검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고, 기병은 원거리 능력으로 투창을 던져 공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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