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PC방은 봄방학으로 들떴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25일까지의 전국 PC방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전주 대비 약 2%p 하락한 29.16%를 기록했다. 전주에 설날 연휴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크지 않은 하락폭이다.

이런 결과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초중고교 봄방학 때문이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의 평일 가동률을 살펴보면 27.5%를 기록했는데, 이는 겨울 성수기 들어 가장 높은 평일 가동률이다.

봄방학의 영향은 시간대별 평균 가동률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평일 오전에도 가동률이 폭락하지 않았고, 가동률이 20% 아래로 내려가는 시간대가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6시간에 불과했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은 평소와 다름없는 수준인 33.33%로 집계됐다. PC방은 올림픽보다 봄방학이 최대 관심사였던 셈이다.

한편, 봄방학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므로 이번 주 PC 가동률도 제법 높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월 1일 삼일절도 겨울 성수기 막판 가동률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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