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도 PC 가동률이 미세한 상승을 이어갔다. 설 연휴를 앞두고 길조라면 길조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2월 5일부터 11일까지의 전국 PC방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전주 대비 0.85%p 오른 28.33%를 기록했다. 이는 중고등학교 개학 및 졸업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월 5일부터 9일까지의 평일 가동률과 2월 10일부터 11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은 각각 26.22%와 33.6%로 집계됐다. 평일은 전주 대비 1.06%p, 주말은 전주 대비 0.34%p 오르며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평일 가동률의 등폭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전국 고등학교 졸업시즌의 영향을 보인다. 고3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오후 10시 이후 PC방 출입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간대별 가동률을 살펴보면 오후 10시 이후 등폭이 크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주말 성적은 사용시간 600만 시간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는데, 이 또한 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

한편, 이번주는 설날 연휴가 기다리고 있어 PC 가동률은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연휴는 오는 15일(목)부터 시작되지만 가동률은 하루 전날인 14일 저녁부터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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