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2월호(통권 32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픽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포트나이트>가 지난달 23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트나이트>는 온라인게임에서 글로벌 대세 테마인 배틀로얄을 토대로 전략적 건설 요소인 액션빌딩을 가미해 유쾌한 연출과 분위기로 풀어낸 글로벌 인기 타이틀이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에서는 <배틀그라운드>를 추월하기도 했다.

특히 유력 게임 개발사이자 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한국 시장 및 PC방 공략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약점인 만연한 핵 프로그램, 뒤늦은 15세이용가 서버 오픈 등을 지적하며 <포트나이트>가 저격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
<포트나이트>는 PvE 모드인 ‘세이브 더 월드’와 PvP 모드인 ‘배틀로얄’로 구성되어 있다.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는 전투뿐만 아니라 좀비를 막기 위해 방어 건물과 함정을 설치하는 건설요소와 슈팅 액션이 결합된 게임의 기본 토대를 느낄 수 있다. 4명의 플레이어가 생존을 위해 역할을 분담하고 협동하기 때문에 전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현재 얼리억세스 중인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는 파운더스 팩을 구매하면 플레이할 수 있다. 파운더스 팩은 총 4가지 상품으로 구성되며, 각 팩마다 다양한 아이템과 특전이 동봉돼 있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총 100명의 게이머가 참여해 최후의 1인 또는 1팀을 가리는 배틀로얄 규칙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신기에 가까운 최적화로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 높은 접근성을 자랑한다. 덕분에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전 세계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출시 2주 만에 이용자 1,000만 명, 7주 만에 2,000만 명, 2개월 만에 3,000만 명을 돌파했고,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기록했다. 이런 이례적인 성장세는 계속 이어져 출시 100일을 맞아 이용자 4,000만 명, 동시접속자 175만을 달성했다. 현재 동접은 20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생존에 필요한 것은 사격술보다 많다
<포트나이트>에서는 생존을 위한 아이템이 맵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자원을 채집하는 곡괭이부터 넓은 범위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바주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튼튼한 요새나 장벽을 직접 건설할 수 있고, 계단을 활용한 높은 건물도 지을 수 있다. 이런 건설요소는 적의 공격을 피해 숨어야할 피난처를 찾아다니는 것 이상의 새롭고 참신한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포트나이트>는 방대한 커스터마이징을 자랑한다. 캐릭터의 의상을 포함해 모션과 낙하산까지도 꾸밀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 각각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캐릭터 외형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감정표현과 춤동작, 심지어 곡괭이의 외형까지도 특별한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게이머에게 경쟁에서 우위를 제공하는(Pay to Win)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며, 캐릭터를 꾸미는 장식용 아이템만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 게이머에게 제공되는 배틀패스를 사용하면 레벨업 시 의상, 곡괭이, 글라이더, 감정표현 등 65개 이상의 장식용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마치며…
에픽게임즈는 게임의 분위기에 걸맞은 한글 폰트,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강경한 대응(PC 자체를 차단하는 머신밴), 신속한 업데이트 등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 시장 공략의 첫 번째 관문으로 PC방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전통 있는 PC방 퍼블리셔 네오위즈와 손잡고 PC방 업주 및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PC방 프로모션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PC방 상용화 서비스는 오는 4월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PC방 안착을 위해 무료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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