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레이븐릿지(Raven Ridge) APU의 패키지 디자인과 벤치마크 점수가 드러났다.

오는 2월 12일경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AMD의 새로운 APU 레이븐릿지는 1세대 라이젠 CPU와 라데온 RX VEGA GPU를 하나로 합친 제품으로, 예상보다 준수한 그래픽 성능이 알려지면서 오버클럭으로 인한 성능 향상 폭과 그에 따른 실제 게임 성능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IT 매체 techpowerup이 발표한 레이븐릿지 APU의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 1세대 라이젠 패키지와 매우 유사한 모습이다. 같은 규격의 소켓과 쿨러를 사용하는 만큼 패키지 디자인을 통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단에는 은색 띠를 배치하고 라데온 RX VEGA 아키텍처의 로고를 삽입해 CPU가 아닌 APU임을 강조했다.

techpowerup은 그래픽카드 성능을 비교할 때 표준 자료로 사용되는 3DMark로 비교한 레이븐릿지의 제품별 성능 자료도 공개했는데, 모바일 라인업과 곧 출시될 데스크톱 라인업인 ‘라이젠 3 2200G’와 ‘라이젠 5 2400G’를 비교한 정보도 내놨다.

PC방이 주목할 만한 데스크톱용 APU는 ‘라이젠 5 2400G’가 3DMark 스코어 5,162점, 그래픽 스코어 5,042점을 기록, 가장 높은 성능을 나타냈으며 ‘라이젠 3 2200G’는 3DMark 스코어 4,151점과 그래픽 스코어 3,950점을 기록해 2400G 모델보다 약 20% 정도 낮은 성능을 보였다.

이에 techpowerup은 ‘라이젠 5 2400G’가 라데온 RX550 모델과 RX560 사이의 성능일 것으로 추정하고 900p 또는 1080p에서 옵션을 낮출 경우 <배틀그라운드>도 구동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RX560과 RX550이 해외 IT 매체 Techspot이 진행한 최저 옵션의 <배틀그라운드> 벤치마크에서 각각 평균 57프레임과 36프레임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중간 정도의 ‘라이젠 5 2400G’는 <배틀그라운드>에서 평균 45프레임 정도의 성능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오버클럭까지 감안한다면 완벽한 구동은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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