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올 겨울 가장 높은 PC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PC와 클라이언트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은 올 겨울 성수기 가운데 가장 많은 게임 이슈가 몰려있다. 우선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15세이용가를 25일 적용한 뒤 맞는 첫 주말이다. 그간 PC방에서는 학생들의 <배틀그라운드> 이용을 막느라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심지어 청소년이용불가이기에 신고에 의한 경찰 출동으로 공권력 낭비와 PC방 업주의 고단한 일상이 반복되기도 했다.

청소년 게이머를 흡수하는 한편 경찰의 출동 사유가 1차적으로 사라진다는 측면에서 사용시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신작 소식도 빼놓을 수 없다. 정통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가 25일 OBT에 돌입해 첫 주말을 기다리고 있다. 오픈 첫날 점검을 제외하고 약 8시간 가량 서버가 운영된 것만으로 PC방 점유율 0.81%을 기록했다. 단순 환산으로는 하루에 2.43%에 해당하는 셈이며, 저녁시간대를 감안하더라도 1.5% 전후로 추정되는 수치다. 이는 PC방 인기순위 6~9위 사이로 첫 주말에 일명 ‘아재’의 집객으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올 겨울 성수기에는 이렇다할 MMORPG 장르 신작이 전무하고, 완성도 높은 무협은 더더욱 희귀하기 때문에 집객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 그대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저력도 상당한 집객이 기대된다. 지난주 2018시즌을 시작해 한창 열기를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일주일간 점유율을 조금씩 끌어올려 25%대를 회복한 만큼 이번 주말에도 상당한 집객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워치>도 고양이 손을 빌려줄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 리그’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던 하락세를 25일 업데이트된 블리자드월드 맵으로 잠시 멈춰 세우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많은 유저가 <배틀그라운드>로 떠났거나 <리그오브레전드>로 돌아간 상태지만, 일정분 휴면 복귀는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오는 주말 집객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 겨울 모바일게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던 <야생의 땅: 듀랑고>까지 오픈해 앱플레이어 이용률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여 PC방 PC 가동률 차원에서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주말은 신작 론칭, 이용등급 확대, 새 시즌 돌입,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등 다양한 이슈가 집중된 시기인 만큼, 상권별 집객 포인트에 맞춰 PC 및 클라이언트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면 올 겨울 성수기 최고의 PC 가동률을 기록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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