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5시부터 15세이용가 서비스 시작
‘카카오배그’ 이용자층 확대, PC방 신고사태 진정 국면 기대
이제는 청소년도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1월 25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점검을 마치고 게임 이용등급에 15세이용가를 적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서비스해온 <배틀그라운드>의 이용자층을 확대하고자, 그간 일부 콘텐츠의 표현(선혈과 화상)을 조정해 15세이용가 등급을 추가로 받는 등 제반 준비를 진행해 왔다.
만 15세 이상 청소년 게이머들이 접속할 경우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혈흔 색상 및 치료 관련 애니메이션, 일부 투척무기 불꽃 이펙트)가 자동으로 제공되며, 성인 게이머들은 기존과 동일한 콘텐츠로 계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배틀그라운드>는 청소년들의 이용과 관련해 청소년이용불가 콘텐츠 제공에 따른 신고 사태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15세 이상 청소년들도 카카오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PC방은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간 청소년이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면 PC방에 관리감독의 책임을 묻지만 법을 위반한 청소년 당사자에게는 하등의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배틀그라운드>가 PC방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온갖 말썽이 야기돼왔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15세이용가 버전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시행되는 셧다운제로 인해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게임 이용이 불가하며, 밤 11시 20분부터 접속이 차단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최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본격적인 인기 몰이에 나선 카카오배그가 15세이용가 버전의 출시를 통해 보다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의 게이머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층 더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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