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이용가로 ‘청소년 배그’ 노린다
네오위즈와 PC방 유통 및 서비스 계약 체결
아시아 서버 한국으로 이전, 쾌적한 플레이 환경

배틀로얄의 세대교체를 노리는 <포트나이트>가 국내 서비스에 돌입했다.

에픽게임즈는 1월 23일 <포트나이트>의 한국 공개시범서비스(OBT)를 시작함과 동시에, PC방 퍼블리셔로 네오위즈의 손을 잡았다.

<포트나이트>는 ‘배그 저격수’로 불리는 기대작으로, 생존을 테마로 한 슈팅게임에 건설요소까지 가미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작품이다. 전 세계 4천만 명의 게이머와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PC방 업계에서는 ‘12세이용가’라는 게임물 이용등급에 주목하면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에픽게임즈는 네오위즈와 <포트나이트>의 국내 PC방 유통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네오위즈는 전국 1만여 개의 가맹 PC방 네트워크와 수년간 쌓아온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의 장점을 잘 살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네오위즈의 <포트나이트> PC방 상용화 서비스는 4월부터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모든 PC방에 무료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 측은 “이제 겨우 PC방 퍼블리싱 계약을 성사시킨 단계라 PC방 프리미엄 혜택 사항이나 시간당 요금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에픽게임즈와 협의해 PC방 업주와 PC방 고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PC방 프로모션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는 국내 서비스 개시와 함께 기자간담회에서 약속했던 아시아 서버의 한국 이전을 완료했다. 이로써 국내 게이머들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가장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 게이머들은 그동안 플레이했던 영문 버전이 아닌 완벽한 한국어화를 거친 <포트나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고품질의 한국어화를 위해 특별 제작한 한글 서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어화는 PvP모드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뿐만 아니라 PvE모드인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에도 적용됐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19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쇼케이스 자리에서 <포트나이트>의 국내 서비스 관련 사항을 발표하며, <포트나이트>의 서비스와 관련해 전 세계 동일 콘텐츠를 동시 출시하는 완전한 ‘글로벌 원빌드’ 정책과 함께 ‘Pay to Win’ 아이템 등 게임의 공정성을 해치는 비즈니스 모델은 절대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 공표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신선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핵 등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한 악성 이용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게이머들에게 청정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픽게임즈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포트나이트>의 아시아 서버 한국 이전은 한국 게이머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에픽게임즈의 첫번째 약속”이라면서 “쾌적한 서버 환경은 물론 높은 퀄리티의 한글화와 한국 게이머들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 국내 서비스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했으니 12세 이상의 많은 게이머들이 <포트나이트>를 즐겨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네오위즈 이기원 대표는 “<포트나이트>는 깊이 있는 게임성뿐만 아니라 사양 최적화, 수려한 그래픽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작품”이라며 “네오위즈의 오랜 PC방 사업 노하우와 최대 규모의 가맹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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