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 양강 구도 재 확인
TOP 10 게임 자체 반등 이슈 적어 고착, <포트나이트>와 <천애명월도> OBT 변수

지난 주 2018시즌에 돌입한 <리그오브레전드>와 부분유료로 전환한 <아이온>이 첫 주말 성적표를 받았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지금 고착된 성적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의 지난 주말 점유율은 24.60%와 24.05%를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16일 2018시즌에 돌입하면서 직전 대비 4%p 가량 상승한 24.46%를 기록한 뒤 주말까지 24%대에 연착륙한 듯 점유율이 유지됐다.

지난주 17일 부분유료로 전환한 <아이온> 역시 이전까지 0.45% 내외였던 점유율이 18일 1.17%를 넘으면서 PC방 인기순위 TOP 10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이후 점유율은 지난 주말까지 꾸준히 1%대를 유지해 사실상 주말을 기점으로 안정화된 모양새다.

이처럼 새로운 이슈를 들고 나온 <리그오브레전드>와 <아이온>이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1위를 지켜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34%대에서 1%p 가량만 빠진 채 33%대를 유지했다.

여기에 <오버워치>는 클럽제와 연고제를 혼합한 ‘<오버워치> 리그’를 의욕적으로 시작하며 10%대로 점유율을 방어하던 것이 9%대로 내려앉았고 이내 점유율 회복에 실패했다. 사실상 PC방 점유율은 고착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이스포츠와 랭킹전을 필두로 ‘구관이 명관’이라는 저력을 보이고 있고, <아이온> 역시 신규유저 유입과 휴면유저의 복귀로 한 동안은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배틀그라운드>는 핵이 성장 저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될 만큼 심각한 중국발 핵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반등 요인이 부족한 상태다.

다만, 오는 23일과 25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포트나이트>와 <천애명월도>가 신규 유저풀을 확대할지, 기존 게임의 유저풀을 끌고 갈지에 따라 TOP 10 내의 점유율 추이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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