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와 <아이온>이 각각 2018시즌 돌입과 ‘리플라이’ 업데이트로 PC 가동률을 견인하고 있다.

1월 중순까지만 해도 PC방은 평일 가동률 23%선에서 허덕이며 겨울 성수기를 만끽하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1월 첫 주의 평일 가동률 평균은 24.6%, 2주차 평일 가동률은 23.73%에 머물렀다.

하지만 <LOL>이 프리시즌이라는 겨울잠에서 깨어난 16일과 <아이온>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18일을 기점으로 PC 가동률에 커다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6일과 17일의 일간 가동률은 각 23.79%와 32.29%로 거의 10%p에 이르는 격차를 보였다.

<LOL>이 업그레이드된 랭크 게임을 재개했고, 명예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새 시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임무들을 추가한 것이다. 이는 <LOL>의 PC방 성적 상승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평일 사용시간 110만, 점유율 20%에 머물던 것이 2018시즌 돌입 이후 평일 사용시간 140만, 점유율 25%로 올라선 것이다. 1위인 <배틀그라운드>와의 점유율 격차도 10%p 미만으로 줄었고, 3위인 <오버워치>는 약 15%p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아이온>도 ‘리플라이’ 업데이트로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에 17시간이 넘는 점검을 진행하며 업데이트를 적용한 <아이온>은 19위(15일)에 머물던 순위를 9위(18일)로 끌어올렸다. 사용시간 역시 18일 67,286시간을 기록해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새해 들어 지지부진했던 겨울 성수기 가동률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에는 에픽게임즈의 대작 <포트나이트>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고, 25일에는 넥슨의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가 OBT에 들어가 가동률 상승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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