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인 공고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최저임금 폭등에 따른 여파가 우려가 아닌 현실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알바 구인 공고는 59만 6,309건으로 전년 동기 60만 812건보다 줄었다. 감소수가 4,503건으로 0.75% 감소한 것이지만, 2013년 12월 31만 2,033건의 구직 공고가 집계된 이후 매년 약 10만 건씩 늘어났던 터라 역으로 10만 건 가량 감소한 셈이다.
예년과 달리 주휴수당 적용 대상이 아닌 12시간, 14시간 단위로 여러 근무자를 구하는 구인 공고도 부쩍 늘었기 때문에 실제 구인 공고는 더 줄었다고 봐야 한다.
알바천국이 지난해 12월 1,458명에게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근로시간 단축을 통보받은 알바생은 16.9%, 해고(종료) 통보를 받은 알바생은 15.5%에 달해 알바생 가운데 32.3%는 지난해 말에 근로시간이 줄거나 아예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설문에 응답한 이들 중 42%는 점주가 무인기계를 도입해 해고했다고 답해 최저임금 폭등에 따른 자동화가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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