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랭크 게임, 1월 16일부터 시작
챌린저 티어 2인전 랭크 게임 도입, 명예 시스템 개편 및 신규 시즌 임무 제공
새로운 PC방 프리미엄 혜택 적용, 2018시즌 ‘전국 PC방 토너먼트’ 준비 중
디펜딩 챔피언 <배틀그라운드>와 한판승부 기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1월 16일부터 2018시즌에 돌입해 랭크 게임이 새롭게 시작됐다.​

<LOL>은 2018시즌부터 랭크 게임에 일부 변경점을 적용했고, 명예 시스템이 더욱 업그레이드했으며, 새 시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임무들을 추가했고, 새로운 PC방 프리미엄 혜택과 PC방 대회를 선보인다. 덕분에 프리시즌 동안 움츠러들었던 PC방 성적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우선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서 게이머들의 치열한 승부의 장인 랭크 게임이 새로이 재개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최상위 랭크인 챌린저 티어 게이머가 2인전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챌린저 티어에서는 개인/2인전 랭크 게임 중 개인전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챌린저가 2인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최상위권 게이머들이 보다 비슷한 티어 내에서 랭크 게임을 즐길 확률이 높아졌다.

덕분에 챌린저 게이머가 그 이하 티어의 2인전 게이머를 상대할 확률이 적어져 더욱 팽팽한 게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8시즌의 새로운 티어는 지난 시즌까지의 성적을 일부 반영하고, 새로이 시작되는 랭크 게임에서 10경기의 배치 게임 성적을 토대로 결정된다.

지난해 업데이트됐던 명예 시스템도 2018시즌을 맞아 각 명예 레벨 구간 별 체크포인트 도입 및 명예 레벨업 보상이 더욱 풍성해지는 등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 각 명예 레벨 별 3개의 체크포인트가 도입돼, 각 체크포인트 마다 도달 시 열쇠 조각, 파랑 정수 또는 챔피언 파편 등의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최종 5레벨 이후에도 체크포인트에 도달 시 보상이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3, 4, 5레벨 도달 시 챔피언 파편과 스킨, 감정표현, 와드 스킨, 열쇠 조각 등의 보상이 담긴 명예의 캡슐을 받을 수 있다. 2018시즌 명예 레벨은 지난 시즌 명예 레벨을 일정 정도 반영해 초기화되며, 게임 플레이를 통해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

새로운 시즌을 즐길 수 있는 2단계의 다양한 임무도 제공된다. 13일부터 17일 오전 10시까지 1단계로 ‘여정을 준비하라!’의 2종의 임무를 수행하면 총 1,200BE(파랑 정수)를 받을 수 있다. 이후 16일부터 28일 자정까지 2단계 임무인 ‘여정이 시작된다’가 진행되며, 게이머들은 랭크 게임에 참가해 임무를 완수하면 총 5,300XP(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는 새로운 PC방 프리미엄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 IP 시스템이 폐지되고 소환사 레벨, 보상, 전리품이 서로 연계되도록 변경돼 기존 PC방 혜택에서 ‘IP 추가 획득’이 빠지는 대신 ‘추가 경험치 20% 획득’이 적용된다. 이는 소환사 레벨 제한이 풀리는 것과 맞물려 PC방 유저는 레벨업 보상을 보다 자주 받을 수 있다.

<LOL>을 대표하는 프로모션인 ‘전국 PC방 토너먼트’도 이번 시즌부터는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전국 PC방 토너먼트’는 <LOL>의 재미를 알리고 생활 속의 이스포츠 경험을 선사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라이엇게임즈의 자랑거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서비스 기간이 7년차에 접어들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이미 PC방 인기순위 선두권에 안착했기에 <LOL>을 모르는 게이머가 드물고, 대회에 참가해본 게이머가 매우 많아져 반복 참가자가 늘어났다. 또한 대회 참가자들의 실력차가 극심한 경우가 빈번해져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기도 어려워졌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인게임 MMR(Match Making Rating)을 기준으로 대진표를 짜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흥미진진한 ‘전국 PC방 토너먼트’를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PC방 업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다 PC방 대회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다만 이제 겨우 2018시즌을 오픈한 단계고, PC방 대회 오픈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LOL>의 2018시즌이 열리면서 PC방 성적 상승도 예상된다. 현재 <LOL>은 게임트릭스 기준 인기순위 2위, 점유율 약 20%, 일간 사용시간 약 120만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콘텐츠인 랭크 게임이 재개된 만큼 점유율과 사용시간은 상승이 확실시 된다. 다만 1위인 <배틀그라운드>와의 점유율 격차가 현재 10%p 가량 벌어진 상태라 추월을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