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에 파산 소식을 전했던 매드캣츠(MadCatz)가 다시 게이밍 기어 사업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CES 2018에서 복귀를 선언한 매드캣츠는 기존 대표작인 R.A.T. 마우스 시리즈 신제품을 비롯해 S.T.R.I.K.E. 키보드, F.R.E.Q. 게이밍 헤드셋, G.L.I.D.E. 게이밍 마우스 패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신제품으로는 마우스 패드를 무선 충전기로 활용하는 유무선 겸용 마우스 R.A.T. AIR, 알루미늄 하우징에 RGB LED를 더한 S.T.R.I.K.E.4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40mm 네오디뮴 유닛과 메탈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F.R,E,Q,4 게이밍 헤드셋 등이 발표됐는데, 매드캣츠는 이들 신제품을 CES 2018 행사에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드캣츠는 지난 1989년에 설립된 주변기기 전문 제조사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특한 외형을 지닌 게이밍 마우스 ‘RAT 시리즈’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심각한 실적 악화를 못 이기고 지난해 파산했다가 올해 다시 부활했다.

파산 전까지 국내 공식 유통사였던 제이웍스를 통해 유통했던 매드캣츠는 파산 후 제이웍스가 매드캣츠의 파산과는 별개로 국내 정식 유통된 제품에 대한 무상 보증 및 가능한 유상 서비스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새롭게 복귀한 매드캣츠의 독창성이 담긴 제품들이 예전보다 훨씬 치열해진 주변기기 시장에서 여전히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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