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가 1.0 버전 출시 이후 첫 대규모 패치와 점검을 완료했다.

펍지(대표 김창한)는 금일(28일) 오전 11시부터 정식 라이브 서버 점검을 진행하고 오후 2시경 완료했다. 이번 패치는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었던 버그를 수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일단 기존 맵인 ‘에란겔’과 신규 맵인 ‘미라마’가 동일한 비율로 매칭되도록 수정됐다. 지난 21일 정식 출시와 함께 추가된 사막맵 ‘미라마’는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신규 콘텐츠지만 펍지 측이 홍보를 위해 미라마 매칭 비율을 극도로 높인 것이 문제가 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할 맵을 선택할 수 없는데, ‘미라마’ 매칭 비율이 9할에 이르다보니 맵 편중에 대한 불만이 크리스마스 연휴 내내 불거졌다. 이번 패치는 이런 불만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리플레이는 편법적인 사용을 막기 위해 캐릭터가 사망한 지 3분 뒤 리스트에서 볼 수 있도록 수정했다. 이는 ‘듀오 모드’나 ‘스쿼드 모드’ 같은 팀 게임에서 리플레이 영상을 통해 적의 위치를 아군에게 알려주는 등 한쪽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 외에도 미라마 지역의 일부 건물과 지형지물이 대형 지도에서는 표기되지 않던 부분을 수정했다. 또한 리플레이 재생이 중단 되었을 때 Play 버튼을 누르면 재생 가능 시간으로 자동 이동되며, 이어서 자동으로 재생된다.

아울러 이동 중 버그가 발생해 간헐적으로 추락사하는 현상, 일부 유저가 BP(게임머니)를 획득하지 못하는 문제, 일부 펜스 다른 한쪽 면에서 총알이 관통되지 않던 문제 등을 해결했다.

펍지 측은 “이번 패치를 통해서 서버 인프라 내 존재하는 일부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인게임 서버를 최적화함으로써 캐릭터 이동 끊김 현상을 완화했다. 구체적으로는 게임 서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쏠림 현상을 해소했고, 서버 프레임 저하 현상도 일부 해결했다”라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대책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문제 원인을 정밀히 파악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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