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사용량이 높은 <배틀그라운드>로 인해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는 PC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이 얼마인지를 테스트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해외 IT 전문매체 Techspot은 게임에 필요한 메모리를 4GB, 8GB, 16GB, 32GB 총 4가지로 구분해 메모리 용량에 따른 게임 프레임 변화를 측정했으며,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3GB 모델과 6GB 모델 두 가지를 이용해 비디오카드 메모리(VRAM) 용량에 따른 변화가 있는지도 함께 테스트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배틀필드1>, <콜오브듀티 월드워2> 등의 최신 게임을 통해 메모리 용량에 따른 프레임 변화를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어쌔신크리드 오리진>에서 GTX1060 6GB를 사용한 경우 8GB 이상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4GB 메모리 용량에서는 프레임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GTX1060 3GB를 사용한 경우에는 4GB는 물론 8GB에서도 프레임 하락이 발생했다.

<배틀필드1>이나 <콜오브듀티 월드워2>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GTX1060 6GB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때는 8GB 이상에서 별 차이가 없지만, 4GB에서는 눈에 띄게 프레임이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으며, GTX1060 3GB를 사용했을 때는 8GB 용량 메모리에서도 프레임이 일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결과는 원활한 게임 프레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정 용량의 메모리가 필요하며, 동일한 사양일지라도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물리 메모리가 덜 소모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6GB 이상의 VRAM을 탑재한 그래픽카드에서만 8GB 메모리로도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3GB 미만의 VRAM을 탑재한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일 경우 가급적 16GB 용량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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