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할 목적으로 제작된 악성코드의 유포 사례가 국내에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해당 악성코드는 스팀 클라이언트의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는데, 이미 해킹당한 아이디의 친구로 등록된 유저들에게 특정 URL 파일을 재미있는 볼거리인 것처럼 보내 화면보호기(.SCR)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클릭해 다운받도록 유도한다.

일단 감염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레지스트리를 수정하고 메모리에 상주하면서 사용자의 스팀 계정을 노리기 때문에 친한 친구로부터 온 메시지일지라도 섣불리 클릭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 8월에 처음 발견된 해당 악성코드는 주로 국내와 북미,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유포 중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피해 사례가 많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스팀판 <배틀그라운드>를 구매하는 유저가 늘어나면서 위협에 노출되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PC방은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이런 내용을 알려 매장에서 해킹 문제가 논란이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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