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2> 2018년 한국 론칭 기정사실?
<디아블로> 신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 중인 PC방 간담회를 통해 2018년에 신작 1종이 국내 정식 론칭할 것이라고 밝혀 그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그간 본사를 통해 공식 발언이 있기 전에는 지사에서의 개별 공개는 없었다. 더욱이 간담회 자리에서 리마스터 시리즈가 아니라 새로운 신작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블리자드가 공개한 출시 예정작이나 국내 미출시작은 지난 10월 24일 해외에서 발매된 번지의 <데스티니2>와 미국 증권가에서 회자되고 있는 <디아블로> 신작밖에 없다. 물론 모바일게임도 몇 종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PC방 간담회에서 모바일게임 론칭을 강조할리 만무한 만큼 2018년 신작의 정체는 <데스티니2>와 <디아블로> 신작으로 압축된다.

<데스티니2>는 당초 블리자드가 PC 버전 퍼블리셔로 공개되고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할 때 한국 배틀넷 런처에서만 아이콘이 삭제됐으며, 버그로 일부 클라이언트에서 아이콘이 잠시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도 한국 발매를 예정했다.

글로벌 론칭과 달리 국내 론칭 시기가 올해로 미뤄진 것에 대해서 그간 블리자드가 한글화를 고집해왔는데, <데스티니2>는 자체 개발이 아니라 PC방 서비스를 염두해두지 않고 개발됐던 탓에 한글화를 비롯해 PC방 서비스와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디아블로> 신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NBC가 골드만 삭스를 인용해 2019년에는 <디아블로> 신작이 블리자드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리즈컨2017에서 <디아블로> 신작과 관련된 소식 자체가 공개되지 않아 시기적으로 2018년에는 발표만 이뤄지고 실제 론칭은 그 이듬해일 가능성이 있고, <디아블로> 신작이 <디아블로2: 리마스터>를 언급한 것일 수도 있는데 이 경우라면 PC방 간담회에서 ‘리마스터 계열이 아닌 새로운 신작’이라는 발언과 어긋난다.

결국 <디아블로> 신작이 2018년 론칭 게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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