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이 앱플레이어용 모바일게임이라고 평가하는 기대작 <야생의땅: 듀랑고>가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야생의땅: 듀랑고>는 넥슨에서 개발 중인 개척형 샌드박스 MMORPG로, 개발사 왓스튜디오의 이은석 디렉터는 “<야생의땅: 듀랑고>는 새로운 장르의 게임에 가깝다. 오직 <야생의땅: 듀랑고>에서만 겪을 수 있는 독특한 재미를 위해 MMORPG의 문법을 새로 쌓아 올렸다”고 소개한 바 있다.

<야생의땅: 듀랑고>는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에서 공룡 시대로 워프해 온 게이머들이 생존을 위해 거친 환경을 개척하고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나간다는 내용이다. 생존, 탐험, 채집, 사냥, 정착, 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통해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세 차례의 리미티드 베타테스트에서는 <야생의땅: 듀랑고>가 전면에 내세운 개성과 참신함에 호평이 많았고, 이를 증명하듯 사전예약 실시 첫 날 만에 예약자 수가 3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테스터들은 ‘오토 일변도의 모바일게임과는 확실히 다르다’, ‘게임의 소재와 구성이 참신하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다’, ‘모바일게임치고는 너무 하드코어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자동 시스템을 과감히 들어냈고, 앱을 손쉽게 종료하기도 어렵다. 또한 세밀한 조작도 요구하기 때문에 모바일 화면에서 컨트롤이 어려운 것도 한몫한다. 덕분에 테스터들 사이에서 앱플레이어 필수 모바일게임이라는 평가와 함께, 아예 PC버전 온라인게임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현재 PC방에서 모바일게임은 앱플레이어를 통해 시작표시줄 아래서 실행되는 서브콘텐츠로 자리잡았을 뿐 고객들이 메인콘텐츠로 즐기는 게임은 아니다. <야생의땅: 듀랑고>가 PC방에 새로운 현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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