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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의 큰손 ‘솔로족’, PC방도 잡아야

2017년 12월 12일 화요일 문승현 기자 press@ilovepcbang.com

솔로족 지상과제 ‘혼밥’, PC방 먹거리 강화는 헛수고?
인터넷과 게임이라는 강력한 인프라까지 갖췄지만 어필 안 돼

최근 대한민국 생활경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1인 가구’가 떠올랐다. 실제로 관련 업종이 뜨거운 호황을 누리는 것은 물론, 이런 ‘솔로족’을 겨냥한 상품과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요즘이다.

국세청이 지난달 발표한 ‘100대 생활 업종 현황: 최근 3년 동안의 업종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보면 이와 같은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의 꾸준한 증가세의 원인으로 한끼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 솔로족의 편의에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PC방은 숫자가 감소한 업종으로 분류됐는데, PC방은 솔로족이 뜨기 훨씬 오래전부터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해왔음을 상기한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솔로족에게 PC방을 혼밥의 장소로 충분히 어필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또한 솔로족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설문조사에서 게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여가활동 관련 지출액 대부분이 ‘취미오락’ 부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도 PC방은 솔로족에 나름대로 특화된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최종 선택에서는 외면당하고 있는 셈이다.

PC방 먹거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포장 쓰레기도 매장이 처리해 솔로족에게 최적화된 식사를 제공한다. 여기에 온라인게임은 물론 고사양 PC와 인터넷까지 염가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8월 인크루트가 발표한 ‘2030 스트레스 해소법’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1주일에 최소 1번 이상은 늦게 잠들거나 아예 밤을 샌다고 답했다. 솔로족이 몰려있는 2030세대는 낮 시간대에 지친 심신을 밤에 재충전하고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PC방은 야간 영업까지 하는 업종이라 2030 솔로족을 위해 만들어진 최적의 장소지만 현실은 야간 알바 인건비도 빠듯할 정도로 영업 상황이 좋지 않다.

PC방 업계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A사 대표는 “PC방의 이미지는 이제 10대 청소년들이 잔뜩 몰려와 <LOL>, <옵치>하면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게이밍 공간이다. 하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컴퓨팅 공간, 엔터테인먼트 여가선용 공간,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이어서 “상권에 따라서는 10대 청소년 단체손님만 고객으로 삼으려다가는 자칫 요금 현실화의 가능성이 요원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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