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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왜 PC방은 광축 키보드에 매료됐나?

月刊 아이러브PC방 12월호(통권 325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8년 01월 01일 월요일 김종수 기자 itman@ilovepcbang.com

최근 몇 년간 비중이 높았던 기계식 키보드 중심의 PC방 키보드 트렌드가 최근 광축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양새다.

완벽한 방진·방수 성능과 기존 키보드를 훌쩍 상회하는 키 내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광축 키보드는 PC방에서 종종 발생하는 커피, 음료, 라면 국물 등의 침수 사고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기존 멤브레인 키보드의 2.5배,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40% 가량 더 높은 키 내구성을 지녀 PC방 업주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광축 키보드만의 뛰어난 방수 성능과 키 내구성은 기존 키보드 제품들과 원리부터 다른 광축 스위치만의 독특한 설계 방식에 기인한다.

키를 누를 때마다 전도성이 있는 플라스틱 필름 회로에 전기가 흘러 신호가 전달되는 ‘멤브레인 키보드(Membrane Keyboard)’나, 키 스위치마다 내장된 접점에서 발생한 신호가 기판을 타고 PC로 전달되는 ‘기계식 키보드(Mechanical Keyboard)’와 달리 적외선 센서를 활용하는 ‘광축(Infrared Switch 또는 Optical Switch) 키보드’는 키 입력 시 스위치 구조물이 센서를 가로막아 적외선 신호가 차단되는 것을 감지하도록 디자인됐다.

첩보영화 속 주인공이 레이저가 거미줄처럼 펼쳐진 방안을 침투하다가 실수로 감지 광선을 건드리면 곧바로 경보가 울리는 원리와 같아서, 광축 키보드의 키 입력은 매우 민감하고 또 정교하다.

반면 스위치 내부 구조는 의외로 단순하다. 카이화사에서 생산하는 카일 광축의 경우 신호 차단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과 코일 스프링 정도가 부품 구성의 전부다. 구조가 단순한 만큼 스위치의 잔 고장 또한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키 내구성도 뛰어나 기계식 스위치(약 5천만 회)보다도 훨씬 긴 약 7천만 회의 수명을 자랑한다. 게다가 금속이 맞닿는 접점이 없으므로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거나 한 번만 눌러도 두 번 입력되는 등의 입력 오류도 없으며, 혹시라도 고장이 발생할 경우 스위치를 간편하게 직접 교체할 수 있어 관리 면에서도 유리하다.

여기에 더해 PCB 기판에 나노 분사식 폴리우레탄 코팅 처리를 적용해 물속에 완전히 담근 채 사용하더라도 끄떡없는 완벽한 방수 성능까지 갖췄다. 오랫동안 PC방이 바래왔던 관리 편의성과 게임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 성능(복수 키 입력 및 빠른 신호 전달)까지 겸비한,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라 하겠다.

이런 광축 키보드는 단 기간 내에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그 가치를 뽐내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광축 키보드는 불과 6개월여 만에 전체 키보드 판매량의 5%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광축 키보드의 핵심인 적외선 스위치로는 A4tech, Adomax, HP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제품들이 있지만 국내에는 컨텐트나 카일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3세대 스위치로 불리며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카일과 컨텐트는 같은 광축이지만 세부적으로는 조금 다르다. 카일 광축은 코일 스프링만으로 구성돼 탄성이 제법 있는 편이고, 컨텐트는 인위적 접점을 넣어 청축 느낌을 주지만, 반발력은 다소 가볍다. 상대적으로 키 압이 높은 카일 시리즈가 좀 더 강세인 상황이다.

그리고 이런 카일 광축 키보드의 중심에는 PC방 주변기기 전문 업체 앱코가 있다. 앱코는 K660, K8700 등 여러 가지 광축 시리즈 키보드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앱코의 광축 키보드는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겼다. 재미있는 점은 이 가운데 대부분이 PC방 수요라는 점이다. 광축 키보드가 PC방 니즈에 부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얼마 전부터 주변기기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앱코는 최근 30여 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 초대형 키보드 전문 AS 센터를 열고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등 PC방에서도 반길만한 긍정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그리고 이런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 카이화사와 2018년까지 국내 카일 광축 독점 유통 계약까지 체결, 향후 PC방에 카일 광축 트렌드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뛰어난 성능과 현저히 낮은 불량률로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는 광축 키보드에 세계 표준 방진·방수 규격인 IP68 등급 인증을 획득해 신뢰를 더한 앱코는 PC방 광축 키보드 확산에 앞장서며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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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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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2018-01-04 05:54:09    
k610 키씹힘 졸심하다
내가 생각해본 결론은 그냥 앱코를 않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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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식이 2018-01-02 14:51:53    
결론은 앱코 홍보글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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