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유통사 갤럭시코리아가 GTX1060 제품 중 표기 제원과 실제 사양이 다른 그래픽카드를 유통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논란이 된 제품은 갤럭시 ‘GTX1060 EXOC D5 6GB G天命’ 모델과 ‘GTX1060 개간지 EXOC D5 6GB’ 모델 총 2종으로, 해당 모델이 제공하는 클럭에 못 미치는 제품이 잘못 포장돼 유통됐다.

‘GTX1060 EXOC D5 6GB G天命’ 제품은 본래 1,556MHz의 클럭의 제품인데 이번에 유통된 제품은 1,544MHz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제품 ‘GTX1060 개간지 EXOC D5 6GB’ 제품은 본래 1,620MHz 클럭을 제공하지만, 유통된 제품은 G天命과 동일한 수준의 1,556MHz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코리아는 공지로 사과문을 내고 해당 문제 제품에 대해 수습에 나섰다. 잘못 판매한 총 수량은 ‘GTX1060 EXOC D5 6GB G天命’ 제품이 499개, ‘GTX1060 개간지 EXOC D5 6GB’ 제품이 697개인 것으로 발표됐다.

갤럭시코리아는 택배(왕복 전액 갤럭시 부담) 또는 서비스센터 내방을 통해 문제가 된 그래픽카드의 교체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불편을 끼친 데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아이폰용 스토리지 악세사리(GALAX Iduo OTG 32GB)를 선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품의 문제를 확인하는 방법이 박스 포장 차이를 확인하는 것뿐이어서, 이미 개봉 후 패키지를 버린 경우라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CPU-Z 등의 유틸리티를 활용해 표기 제원과 실제 사양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즉 논란이 된 갤럭시 GTX1060 제품을 구입한 PC방 중에 패키지를 보관하지 않고 있다면 매장에서 사용 중인 제품이 잘못 유통된 제품인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번 사태를 초래한 갤럭시코리아가 비록 공지를 통해 사과와 제품 교환 정책을 발표했지만, 회사 내부의 물류 및 품질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과 리콜 체계가 미비하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PC방 업게에서도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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