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주들 사이에 관심사였던 <피파온라인3>의 ‘자산 이전’의 내용이 공개됐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11월 30일, <피파온라인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산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피파온라인4>는 내년 월드컵 시즌에 맞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피파온라인3> 유저의 이탈을 막기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산을 승계할 수 있다고 공표한 바 있다.

PC방 업주들은 ‘피파온라인’ 시리즈는 새로운 타이틀이 나오면 기존 작품의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점, <피파온라인3>가 PC방 인기순위 4위의 인기 게임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이번 ‘자산 이전’의 내용을 주시해왔다. 그 내용에 따라 기존 <피파온라인3> 고객층이 고스란히 <피파온라인4>로 옮겨가거나 상당수가 다른 게임으로 이탈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자산 이전’은 <피파온라인3> 유저의 보유자산을 <피파온라인4>의 임시 EP로 전환한 후 특별상점에서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보유자산은 계정 내 본·부감독의 선수단 가치와 보유 EP를 합산해 책정된다.

이번 발표의 특징은 기존 유저들의 구단 및 자산 가치를 인정해주되, 별도의 상점개설로 신작에 구작 EP 유입을 차단한 것이다. 이는 대규모 EP가 신작 게임으로 유입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신작 게임스럽지 않게 신규 유저의 유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핵심은 특별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됐다. 기존 EP로 구입 가능한 상품의 효용이 좋을수록 구작 유저를 끌어들이는 대신 신규 유저를 잃고, 반대로 효용이 작을수록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은 낮아지지만 구작 유저의 이탈이 발생할 전망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발표 내용에는 특별상점 상품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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