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드랍 원인은 가상 메모리, 16GB 이상이 필수
16GB 메모리로 페이징파일 부하를 줄이면 노하드솔루션 트래픽도 감소

PC방 노하드솔루션 지매니저가 <배틀그라운드>에서 렉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매니저는 <배틀그라운드>에서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인텔 카비레이크 i5-7500 프로세서 기반의 테스트 시스템을 마련하고, 8GB 용량의 삼성 DDR 메모리 두 개와 3종의 그래픽카드(GTX1070, GTX1060(3GB/6GB))를 활용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원인을 파악했다.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한 지매니저는 유독 8GB 용량 메모리 시스템에서 <배틀그라운드> 렉(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로 느린 스토리지에 생성되는 페이징 파일을 지목했다.

게임 데이터가 물리 메모리의 용량을 초과할 때 PC는 이를 수용할 페이징 파일을 스토리지에 생성해 가상 메모리로 활용하는 데, 이때 시스템 속도가 저하돼 렉이 발생한다. 특히 페이징파일을 서버에 기록해야 하는 노하드솔루션일 경우에는 과도한 트래픽까지 유발한다.

이에 스토리지를 기존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SATA 규격 SSD와 NVMe M.2 규격의 SSD를 투입해 바꿔가며 같은 테스트를 반복했지만, 오랜 시간 플레이할 때 발생하는 메모리 초과 시의 렉은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아무리 빠른 스토리지라도 메모리 성능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그렇다면 메모리 용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지매니저는 테스트 중 게임 플레이를 시작한 지 30분이 채 안 돼서 11.4GB를 넘기는 상황이 발생한 사례를 들며, 12GB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가급적 16GB 이상으로 갖출 권장했다.

공개한 테스트 내용의 말미에는 그래픽카드별 성능 차이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여기서는 GTX1060 이상이면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와, 결과적으로 메모리가 <배틀그라운드>용 시스템의 필수 조건 1순위임이 확인됐다.

해당 테스트 내용은 지매니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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