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의 상세 정보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AIDA64 최신판을 통해 인텔 9세대 프로세서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외신으로부터 9세대 프로세서가 8세대보다 코어 수를 늘릴 것이란 루머가 나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IT 매체 HKEPC는 대만 메인보드 제조사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전 라인업에 하이퍼쓰레딩을 적용하고 일부는 코어 수를 늘려, AMD 라이젠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i7은 8코어 16쓰레드, i5는 6코어 12쓰레드, 그리고 i3 모델은 4코어 8쓰레드로 구성돼 내년 말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루머가 사실이라면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이 내년에 출시되는 AMD의 2세대 라이젠을 겨냥해 코어와 쓰레드를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아키텍처 정보 등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섣불리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내년 초에 출시될 2세대 라이젠(피나클 릿지, Pinnacle Ridge)이 더욱 강력한 성능으로 나타날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의식한 인텔 또한 차세대 제품으로 더욱 강력한 모델을 내놓으려 할 것이다. 루머처럼 코어 수를 늘리지 않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성능에 격차를 벌이려는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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