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C 가동률이 드디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추석 연휴 이후 6주 만의 일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의 전국 PC방 주간 평균 PC 가동률은 전주 대비 1.51%p 오른 24.26%를 기록했다. 1%p 미만의 약보합세가 4주 동안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반등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반등의 원인은 평일 가동률에 있었다. 13일부터 17일까지의 평일 가동률이 21.82%를 기록해 전주 19.68%와 대조를 이뤘다. 평일 성적이 20%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주간 가동률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의 가동률이 주간 가동률 반등을 이끌었다. 실제로 13일(월)과 14일(화)은 각각 전주 대비 0.1%p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학수능능력시험 예비소집과 단축수업의 영향으로 15일자 PC 가동률은 25.44%를 기록했고, 이후 16일과 17일도 각각 23.73%와 21.08%로 선전했다.

이번 주 역시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된 수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예비소집일인 22일, 수능 당일인 23일에 이어 주말까지 고3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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