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보러온 지원자 꼴불견 1위는 ‘잠수’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332명을 대상으로 면잡장 최악의 꼴불견 지원자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은 유형은 온다고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족 지원자’였다.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최악의 지원자(복수응답)는 온다고 하고 나타나지 않는 지원자가 60.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터의 정보도 없이 지원한 지원자(37.4%), 3위는 지각 지원자(32.9%)가 각각 꼽햤다.

이어 △성의 없이 대답하는 지원자(24.1%), △질문에 동문서답하는 지원자(18.9%) △경험과 성과를 부풀려 말하는 지원자(17.1%)도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꼴불견 지원자로 꼽혔다.

그밖에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지원자(13.6%) △면접 도중 핸드폰 울리는 비매너 지원자(13.3%) 등도 꼴불견 지원자로 꼽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런 꼴불견 지원자를 만나도 인사담당자 상당수는 내색 없이 주어진 면접을 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꼴불견 지원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물은 결과 인사담당자의 39.2%가 ‘일단 내색 없이 준비한 질문을 모두 다 하고 면접을 치른다’고 답한 것이다.

또 24.8%는 ‘해당 지원자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다른 지원자에게 더 집중한다’고 밝힌 가운데 20.6%의 인사담당자는 ‘준비한 질문을 다 하지 않고 면접을 서둘러 마무리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소수 의견이지만 ‘다른 좋은 면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 더 많은 질문을 던져본다(8.7%)’, ‘잘못된 면에 대해 지적, 충고해주고 돌려보낸다(5.9%)’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잡코리아 설문에서 인사담당자들은 꼴불견 지원자들의 서류 및 면접 전형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결과와 관계 없이 탈락시킨다(77.6%)’고 입을 모았다. 꼴불견 지원자라 해도 ‘평가 결과가 괜찮으면 합격시킨다’는 응답은 겨우 22.4%를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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