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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변해가는 모습, 인문협 2017년 추계 워크숍

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32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7년 11월 05일 일요일 최승훈 기자 editor@ilovepcbang.com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가 올해도 어김없이 2017년 추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천안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천안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여느 해와 다소 다른 내용으로 채워졌다. 케케묵은 숙제들을 하나씩 꺼내 실마리를 풀어내고 있는 모양새를 보여준 것이다.

말랑말랑해진 분위기?
가장 외형적인 변화는 분위기가 말랑말랑해졌다는 점이다. 워크숍 일정 중 업무추진 및 경과보고 중에 고성이 오가지 않았다. 진행 내내 무겁고 진지하던 분위기 대신 농담과 멋쩍어하는 모습들을 종종 보여주며 사뭇 부드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더욱이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최윤식 이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책적으로 반목하는 경우가 있어도, 잔치는 축하하고 업종에 위협이 되는 주요 현안에는 생존권연대 차원에서 힘을 모으는 등 유연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김병수 중앙회장

어색한 듯 자연스러운 MS
당연하게도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참석했다. 단순히 외빈으로 참석한 것을 넘어 윈도우 라이선스에 관련된 안내도 진행되었는데, 칼로 무 자르 듯 한 내용 보다는 ‘허가권’에 대한 이해와 정품 유저가 허가권이 해제되는 기준 등을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장기적인 정품 캠페인에 대한 흐름을 투영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권오성 부장

‘정품 유저가 아니면 고발당할 수 있다’는 식의 공격적 행보와 거리가 먼, 경우의 수를 설명하는 방식의 접근법 때문인지 브리핑 내내 평온한 모습이었다.

한때 극렬하게 대립하던, 또 서로 불쾌감을 드러내던 적이 있나 싶은, 그래서 어색한 듯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실제 이날 진행된 ‘PC방 보호와 지킴이 캠페인’은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소재 PC방을 대상으로 마련되었지만, 강원도와 대구 등 타 지역의 업주 다수가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여느 해보다 역동적인 분위기였다.

PC방 업계 현안 논의
워크숍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분임토의는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제는 현재 PC방 업계의 현안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과금 문제’와 ‘<배틀그라운드> PC방 서비스에 대한 대응’ 두 가지로만 압축해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피했다. 특히, 결론을 내기 보다는 여러 대안을 모색하는 선에서 진행되었고, 보다 세부적인 고민과 의견은 별도의 서면을 통해 추가로 모으기로 하는 등 실효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다만, 이렇게 도출된 내용들을 토대로 게임사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해내가기로 큰 방향성을 설정했다.

최신 트렌드에 따라 협력업체 상품 변화
올해는 다양한 먹거리가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다양한 게이밍 기어가 선을 보였다. 기계식 키보드로부터 이어져온 고급 게이밍 키보드의 새로운 트렌드인 방수 광축 키보드, <배틀그라운드> 열풍으로 덩달아 비중이 높아진 게이밍 헤드셋, <오버워치> 이후 주목도가 높아진144Hz 모니터, 점점 다양해지는 기능성 의자 등이 전시되어 빠르게 변하고 있는 PC방 게이밍 환경을 그대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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